삼성 출신 솔티드벤처 “스마트신발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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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정기자] “스마트신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는 모바일 올림픽 ‘MWC 2016’에 참석한 한 벤처기업의 포부다. 그 주인공은 솔티드벤처다.

솔티드 벤처는 삼성 사내 벤처인 C랩 출신이다. 삼성전자는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지난해 8월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독립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립된 곳이 솔티드벤처다.

솔티드벤처는 반도체 사업부에서 근무한 조형진 대표를 비롯해 직원 8명 대부분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스마트폰, 프린터 등 분야도 다양하다.

MWC 현장에서 22일(현지시간) 만난 김태현 솔티드벤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저도 프린팅 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었다”며 “저희 회사는 세트와 부품을 막론하고 삼성전자에서 일한 다양한 친구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솔티드벤처는 스마트신발 ‘아이오핏'(IOFIT)을 개발했다. 이번 MWC에 이 제품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 참가했다고 한다.

아이오핏은 걸음 수 정도만 측정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신발과 다르다. 각 신발의 밑창 내 압력 센서가 부착돼 있어, 운동을 하는 중이나 마친 후 밸런스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신발에 내장된 압력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밸런스와 무게중심 이동, 양 발의 지지력 등을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으로 실시간 전송 되는 방식이다.

김태현 CTO는 “기존 스마트신발은 기능이 제한되고 목적도 불분명 했다”며 “아이오핏은 무게중심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측정이 가능에 골프에 최적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발 전체를 만들고 있는데, 밑창만 신발 업체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이오핏은 오는 7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퀵스타터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 CTO는 올해 MWC에 출품된 웨어러블 기기들에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아직 많이 둘러보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이 잘 접목된 사례가 많지는 않았다”며 “IoT가 잘 적용돼야 웨어러블 기기가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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